쓰레드는 감정의 섹스

나에게 쓰레드는 광장같은 것이라 말한 적있다. 삼삼오오 모여 시끄럽게 떠들고 지나가는 광장.

서로 싸우는 소리가 들리기도 하고 저년이 나쁜년이에요. 저놈이 상놈이에요. 떠드는 소리가 들리기도 한다.

그 소리가 질리는 사람도 있고 도파민이 분비되어 즐거운 사람도 있다.

외롭다며 떠드는 사람도 있다. 거기에 붙어 야! 나 어때? 하면 갑자기 입을 다문다.

전부 자연스러워보인다. 생각의 멜팅 팟(melting pot)같이 온갖 것들이 모여 바글바글 끓고있다.

갑작스럽고 빠른 반응들이 불꽃처럼 작열한다.

물론 그 솥 깊이 들어가면 진득하게 교류를 즐기는 사람들도 있다. 위에서 바글거리는것들에 비해 조용하니 안보이는 것뿐.

이런게 쓰레드인것 같다.
나는 열기에 터지는 기름인가 뜨거운 대류를 즐기는 엑기스인가.

https://www.threads.net/@jungglegyea/post/C4TLO9cvR_0/?xmt=AQGzizWxqKGR-HKE7usQw4IZb66vk_ywxdQODKuUW_o0zg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