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다리 01

양다리를 한적이있다. 1년 정도.

A는 동갑이었다. 무던한 사람이었다. 여자인 나같았다. 편모 집안에 동생이 둘, 그 환경에서 그녀는 300정도를 벌었다. 내가 그녀를 어떻게 만났더라? 아, 친한 동네 여동생의 주선이었다.

첫 데이트는 영화관이었다. 불편하게 하지 않으려고 다리가 그녀의 다리에 닿지않게 힘을 주고있었는데, 살짝씩 흔들리는게 그녀의 눈에 띄었나보다. 그녀는 내 무릎에 손을 얹었다.

“편하게 있어요.”

난 다리에 힘을 풀었고 편하게 그녀에게 살짝 기댔다. 그녀도 나에게 살짝 기울어지며 머리를 내 어깨에 올렸다.

영화가 끝나고 밥먹고 들어가는 길에 잠시 공원을 산책했다. 화장실에 들른다는 그녀, 나도 후딱 화장실에 가서 이를 후딱 닦았다.

걸을 때는 손깍지를 꼈다. 벤치에 앉아서는 진하게 키스했다. A는 회사일이 있다며 들어갔다.

이틀 후 A의 집에서 A와 살을 섞고, 잠에 들었다. 눈을 뜨니 A의 여동생이 눈 앞에 있었다.

A의 동생은 내 배 위에 이불을 덮어주고 있었다고 했다.

발가벗고 있던 나는 급하게 일어나 동생의 손에 있던 이불을 가로챘지만 A의 동생은 실실 거리며 웃었다.

그녀는 방을 나가 다들리게 말했다. “언니 좋겠네~”

우리는 A가 차린 밥을 먹고 동생은 TV를, 우린 산책을 나왔다. 그렇게 조용한 데이트를 하고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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