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랑귀 10

"그러게, 사회복지사가 되는게 어려운게 아니구나." "오빠 그건 또 아니에요. 이게 대학교 졸업하고 국시 봐야한다니까요. 합격률이 30퍼 밖에 안된데요."

어? 어려운건가?

머리 속에 의문이 살짝 들었지만, 그쪽을 전혀 모르니 듣는 것도 재미있었다.

"아무튼 은혜가 사회복지사 되면 독거 노인 봐주는 거구나. 나도 늙으면 찾아가야지." "뭐래요! 오빠는 결혼해서 돌봐 달라고 하면 되지." "너야 말로 뭐라는 거냐. 여자친구라도 있으면 너랑 이렇게 히히덕거리면서 놀 수 있을거 같냐. 득달같이 쫒아 와서 뭐라 할걸?"

얼굴을 구기며 진저리 치는 나를 보며 은혜는 하긴 자기라도 그럴 거라고 말하며 웃었다.

점심을 먹고 카페에 사람들이 찼다. 우린 이른 저녁을 먹자고 했다. 은혜는 가족들이랑 가는 회덮밥 집을 얘기했다.

"회덮밥? 그것도 좋다만 거긴 다음에 가자, 찾아보니까 괜찮은데 있더라고, 거기 가자."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