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는 황급히 주제를 넘기려고 했다.
"나는 전세계 여행하면서 먹을 것 먹고 싶지. 친구들도 많이 사귀면서." "여행 유튜버 하면 되겠다." "에이… 그게 제일 현실적이지 안잖아. 난 일하면서 출장나갈 수 있게 만들어야지." "에이~ 유튜버해서 많이 나가면 되잖아요. 유명해지면 나도 데리고 나가줘요.~"
뭘 모른다는 듯이 말하는 은혜는 진짜 바라는 대로 될 것 처럼 눈을 반짝였다. 난 장난스럽게 눈을 치켜떴다.
"그러다 망하면 먹고 사는건 네가 책임질건가?" "에!? 헤헤헤 그건 오빠가 알아서 해야지. 헤헤헤." "이런 무책임한 녀석. 지가 바람은 다 넣어 놓고. 유튜버가 쉬우면 너도 사회복지 주제로 유튜버 하면 되겠다. 사회복지학과니까 공부하는걸로 올리면 되잖아?" "윽, 노잼. 그걸 누가 봐요. 그리고 재미없어요. 심리학쪽이 그나마 재미있는데 공부할 것도 왜 배우는지 모를 만한 것들만 있고. 나중에 사회복지사 자격증 따면 된다구요."